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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중독 김밥집은 '마녀김밥'…"두렵지만 숨지않겠다" 사과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8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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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프랜차이즈 '청담동 마녀김밥'이 최근 분당에 위치한 두 지점에서 134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청담동 마녀김밥 측은 5일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금번 발생된 분당지역 식중독 사건에 너무 큰 고통과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김밥으로 인해 치료중이신 환자분들과 예기치 않은 생활의 피해를 겪으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할 행정당국이 역학조사와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처분을 달게 받겠다.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피하거나 숨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피해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9일~30일 청담동 마녀김밥 A지점을 이용한 사람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40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인근 B지점에서도 2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한 이후 40명의 환자가 나왔다. B지점 이용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식중독 증세의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채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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