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0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기 전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당에서 이렇게 어려울 때 조금이라도 선배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같이 한번 의견을 모아보자는 그런 요청이 있었다"며 "이 대표를 뵙는다니 여기저기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당내에서 보는 것과 또 당 바깥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단순히 민주당만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범민주, 범진보 세력 전체를 아울러서 이 어려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함께 통합하고 안정되고 쇄신을 끌어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얘기들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많은 분이 무능하고 또 한편으로 무책임하기까지 한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 폭주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며 "민주당이 져야 할 책임이 참 크다. 힘을 모으고 또 한편으로 새로운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ADVERTISEMENTADVERTISEMENT그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 국정과 정치에서 큰 성과도 내시고 높은 경륜을 가지고 계신 김 전 총리님 말씀을 많이 들어보겠다"며 "부족한 것도 많고 또 해야 될 일도 많은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같이 가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관리팀장 2023-12-20국민의힘이 총선 정국에서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영입하는 것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한동훈 선대위원장\'이 낫다며 비대위원장 추대를 반대했던 비주류도 대안 부재론을 들어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등판을 도와줘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특히 비주류는 전날 한 장관이 직접 나서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해올 경우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이후 기류가 확 바뀌었다.이에 따라 사실상 당내 기류는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방향으로 정리된 모양새다. 영입 형식은 \'추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ADVERTISEMENTADVERTISEMENT한 장관은 전날 비대위원장으로서 정치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그는 야당의 \'대통령 아바타\' 비판에 대해서도 "누구도 맹종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분명한 어조로 반박했다.한 비주류 중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른 어떤 좋은 대안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특별히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며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통해 대권 도전 발판을 마련하려 하지 않겠나. 약점을 보완하고 (윤 대통령 없이) 홀로서기를 도모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비주류 의원도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 말릴 방법이 없다"며 "어쨌든 본인이 심사숙고한 뒤 하겠다고 한 것이니, 막을 방법이 없으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한 장관 발언을 볼 때 의원총회를 열더라도 3분의 2는 찬성할 것 같다"며 "그 정도면 추대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발언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발언하는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18 saba@yna.co.kr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도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의견 수렴을 이어간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대한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 사퇴 후 14일 중진연석회의, 15일 의원총회, 18일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통해 당내 여러 의견을 들었다.윤 권한대행이 이날 원로들의 의견을 듣고 당내 여론조사까지 끝내면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지금 비대위원장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의견을 듣는 중"이라며 "윤 원내대표가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내년 총선 승리,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 등판 시기가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당이 심각한 위기 상황인 만큼 기다릴 때가 아니라는 의견이 더 힘을 얻고 있다.조정훈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지금 절박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애피타이저 대신 메인 메뉴를 바로 시작하는 느낌이다. 시점적으로 너무 이르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수많은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기 전 극적인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한 장관이 오더라도 김건희 여사 특검, 당정 관계 정립, 중도층으로 외연 확장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한 수도권 의원은 "한 장관이 와서 잘하면 쪽박, 아니면 대박"이라며 "용산과 각을 세우거나 당내 팀워크를 다지며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대박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한 장관의 개인 능력과 참신함은 훌륭하지만, 연말연초 쌍특검 등 민주당 프레임에 걸려들어 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집 나간 중도와 청년층에 한 장관이 소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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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입법조사처가 주최한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했습니다.한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내년 총선 역할론에 대해 "저는 스타 장관이 아니"라며 "그냥 법무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저는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1년 반 내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지방 현장 방문을 갔던 것도 같은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일각에서는 \'정치\'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구 정책, 대한민국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범죄 피해자 지원 정책은 법무부 장관의 주요 임무다. 총선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총선 출마 가능성이 아예 없는지\' 묻는 말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말씀을 드렸다"며 확답을 피했습니다.앞서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21일) 대전을 찾았습니다. 또 오는 24일에는 울산 방문을 앞두고 있어, 연이은 지역 방문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세미나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법무부 장관보다는 정치인에 가까운 발언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대구에서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며 "대구 시민들이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치켜세웠고, 대전을 찾아서는 "서울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라며 "(국민)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며 기존 \'여의도 정치\'와는 다른 문법을 보이겠단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야당을 향한 비판 발언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어떤 공직자가 세금으로 공직생활 내내 샴푸 사고 가족에게 법인카드 줘서 소고기랑 초밥 먹으면 그게 탄핵 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국민의힘이 저를 띄운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실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다"면서 "민주당이 저를 띄운다는 점은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2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서 한 장관을 향해 "경쟁자에 가깝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이 전 대표는 "한동훈은 윤석열 키즈고, 나는 박근혜 키즈지만 이를 넘어섰다"며 "한 장관도 윤석열 키즈에서 벗어나 개혁적 방향으로 가면 동지가 될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많지 않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면 지뢰가 많을 텐데, 그 밭을 건너온 뒤부터 (진짜) 정치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22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
22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준석 전 대표.그러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도 대선 지지율 1위 하다가 2주 만에 지뢰를 다 밟았다"고 지적했습니다.또 "한 장관이 대통령 아바타처럼 되는 순간부터 반대 70%는 타고나는 것 아니냐"며 "한 장관도 그건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근길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박경수의 아침저널\'을 진행한 박경수 전 BBS 보도국장이 언론사 퇴직 이후 방송 당시를 회고하며 쓴 책‘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이 출간됐다.‘아침저널, 박경수입니다\'에는 주요 정치적 고비마다 유력 인사들과의 인터뷰가 어떤 정치적 파장과 결과로 이어졌는지 당시 언론보도를 토대로 그리고 있다.특히 故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마지막 인터뷰와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던 저녁 만찬의 비화가 담겼다.이 책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면에서의 당내 경선, 여야 후보 간 경쟁적 인터뷰 공방도 다루고 있다. 박영선·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토론회의 진행 비화와 오세훈·나경원 등 국민의힘 후보들과의 개별 연쇄 인터뷰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독자들의 흥미를 끈다.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와의 인터뷰가 성사되지 못했던 아쉬움과 이재명 후보와의 대선 직전 인터뷰도 확인할 수 있다.지난 2007년 BBS 법조팀장으로서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물 김만배와의 첫 만남 그리고 10년 후 2017년 늦여름 다시 만났을 때의 느낌과 유혹을 거절한 일화도 담겨있다.이와 함께 유은혜 전 부총리, 우상호 의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금자 변호사, 강일원 前 헌법재판관, 배종찬 여론조사전문가, 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홍섭 前 마포구청장 등 정치인·법조인·지방자치단체장 등 저명 인사들과의 인연과 방송 뒷얘기가 소개됐다.이에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첫 아침방송 당시 박근혜 정권의‘유사보도\'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과정과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끝으로 돌연 방송을 그만두게된 정치적 시련도 담겨있다.성한용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등 전현직 언론인 8명이 미리 읽고 추천평을 써줄 만큼 언론인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박경수 전 국장은 "치열했던 아침 시사프로그램의 얘기들을 정리하고 싶었다"며 "시사프로의 성격상 정치적 외풍에서 벗어나긴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앵커와 제작진이 중립을 지키며 뚝심을 갖고 버틸 수 있도록 시청자, 청취자들이 힘이 돼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관리팀장 2023-11-22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 혁신을 이끌 위원장 인선을 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부 인사들이 대부분 혁신위원장직을 고사했기 때문인데 발표 시간이 임박해옴에 따라 정치권 내부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21일 뉴시스 취재결과, 김 대표가 공을 들인 모 외부인사가 결국 거절인사를 밝히면서 이르면 이날 발표하려고 했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국민의힘 관계자는 "다시 찾아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찾을 예정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늦어도 월요일엔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최대한 빨리 다른 인사를 접촉해 처음 밝힌 시기인 23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그 날 발표가 힘들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당초 혁신위원장 후보군으로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거론됐다. 그 외 다른 외부인사들도 하마평에 올랐다.하지만 후보군들은 가족문제나 다른 이유를 들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가 공을 많이 들인 외부인사 A씨는 결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요구했지만, 인선이 급박한 상황이다 보니 성사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김 대표측은 원외 인사 영입이 힘든 만큼 원내 인사도 살펴본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김 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지도부 비공개 간담회에선 구인난을 토로하며 최고위원들에게 "좋은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한다.이 자리에서 윤희숙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 이름이 거론됐지만 김 대표는 반응을 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혁신위원장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윤재옥 원내대표는 그 자리에서 "할 거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하자"며 "(혁신위가) 잘 안되면 대표님 일하시는 데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정치권에선 혁신위원장 인선이 다소 늦어지는 것보다, 혁신과 어울리지 않은 인사가 위원장이 될 경우의 후폭풍이 더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올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고자 띄웠던 김은경 혁신위는 시작부터 위원장의 개인사로 논란만 일으키다 성과 없이 끝났다.그러나 김 대표는 예정대로 혁신위원장 인선을 조속히 마친다는 계획이다. 인선이 늦어질수록 김 대표를 향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앞서 김 대표는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 체질 개선 방안으로 내놓은 \'6대 실천과제\' 중 하나로 당 혁신기구 출범을 제시했다.후보군들이 혁신위원장직을 고사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다.우선 당 위기 상황을 빠른 시일 내에 수습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특히 혁신위의 활동기간은 2~3개월로 예상되는데 성과가 보이지 않을 경우 쏟아질 여론의 비판을 감수해야한다.혁신위의 권한 문제도 걸림돌이다. 김 대표는 당 혁신기구에 당 전략, 메시지, 정책, 홍보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혁신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혁신위가 추진하는 모든 안은 당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즉 김 대표가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이다.지난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최재형 혁신위가 내놓은 최종안은 결국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수용되지 않았다.특히 총선을 앞두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활동을 하는 혁신위가 과연 공천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을 건드릴 수 있겠냐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지난 2005년 한나라당 시절 홍준표 혁신위는 당권과 대권분리, 국민선거인단 도입 등 혁신안을 내놓았다. 당 지도부는 이를 수용했고, 2006년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졌다. 당 지도부가 홍준표 혁신위에 대대적인 권한을 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뉴스관리팀장 2023-10-22정당의 정책이나 정치 현안 관련 현수막은 신고하지 않아도 설치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시행으로 인해 전국 거리가 \'현수막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정당 현수막이 급증하면서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덩달아 폭증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강제 현수막 철거\'를 허용하도록 조례를 정비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옥외광고물법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조례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취지로 제동을 걸면서 서로 간 갈등이 빚어져 근본적으로 옥외광고물법을 재개정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관리팀장 2023-10-22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연일 격해지고 있다. 기존 정치 문법과 차별화된 직설과 솔직함을 넘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민 전체를 안고 가려는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는 좀체 찾기 어렵다. 대신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의 대결구도로 나눴다. "야비와 패륜"(광복절 경축사), "제일 중요한 건 이념"(국민의힘 연찬회)이라며 상대를 직격하고 있다."국가 정체성 부정 세력" → "사기적 이념" → "싸울 수밖에 없는 세력"
윤 대통령은 6월 자유총연맹 기념식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비판했다. 전임 정부와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연일 격해지고 있다. 기존 정치 문법과 차별화된 직설과 솔직함을 넘어 갈등과 대립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국민 전체를 안고 가려는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는 좀체 찾기 어렵다. 대신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의 대결구도로 나눴다. "야비와 패륜"(광복절 경축사), "제일 중요한 건 이념"(국민의힘 연찬회)이라며 상대를 직격하고 있다."국가 정체성 부정 세력" → "사기적 이념" → "싸울 수밖에 없는 세력"
윤 대통령은 6월 자유총연맹 기념식에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비판했다. 전임 정부와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8월 들어 수위를 더 높였다. 통상 국론 통합에 주력하던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는 반국가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고 일갈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시대착오적인 투쟁과 혁명, 그런 사기적 이념에 굴복하거나 휩쓸리는 것은 결코 진보가 아니고 우리 한쪽의 날개가 될 수 없다”(25일 국민통합위원회 2기 출범식), "이런 세력들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28일 국민의힘 연찬회),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사회를 교란하려는 심리전을 멈추지 않을 것"(29일 민주평통 간담회)이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탄핵·죽창가·오염수 괴담에... "헌법적 가치 부정하는 세력은 존중키 어려워"
정치권 일각에선 이 같은 메시지에 \'보수층 결집\'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한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에 더해 한일·한미일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된 만큼 시기와 장소, 상황에 맞춰 계획된 발언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발언 수위가 너무 높다. 이에 윤 대통령을 오래 지켜본 참모진은 “자유,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삼권분립, 규범의 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일관된 철학”이라고 풀이한다. 헌법적 가치를 뒤흔드는 진영 또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라는 취지다.윤 대통령과 가까운 정치권 인사는 “통합이든 협치든 대화든 할 수는 있지만, 헌법적 가치를 흔들려는 세력은 다양성이란 차원에서 존중하기 어렵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는 “명백한 북한 도발에도 가짜뉴스를 통해 군사적 주권을 흔드는 행위, 과학적 사실을 기초하지 않고 운동권적 사유 방식을 고집하며 부르는 ‘죽창가’와 같은 선동은 헌법 체계를 흔드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국민통합위 출범식에서 “통합은 자유, 인권, 법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의 공유를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복원하고, 북핵 도발 억제를 위한 외교 노력의 결과가 탄핵 구호·가짜뉴스라는 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셈이다.대한민국이 이념으로 갈라져 있다는 인식은 참모들도 다르지 않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DNA(유전자)를 가진 민족이 있는데 한쪽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경제를 발전시키고 문화강국으로 부상했지만 다른 한쪽은 세계 최악의 경제 파탄국, 인권 탄압국이 됐다"며 "한쪽은 자유민주주의 시장체제를 통해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발전했고, 한쪽은 세습독재 통제경제를 통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인데 이념을 이야기 안 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또다시 피아 구분과 선악 대결에 "전임 정부 폐해 반복 우려"
문제는 윤 대통령의 신념과 달리 이 같은 발언이 논란과 분열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어는 사회적 합의를 달성하기 위한 통치수단이란 점에서 사회적 합의나 여론 형성 없이 일방적으로 피아를 구분한 것은 더 큰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보수 진영 일각에서도 안정과 책임이라는 보수 가치의 훼손을 우려한다. 한 관계자는 “전임 정부의 폐해가 우리는 선, 반대 진영은 악으로 구분한 뒤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에 둔감해져 왔던 것”이라며 “그 폐해를 바로잡아 달라고 국민들이 이룬 정권교체인데 다시 분열로 간다면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무리하게 추진해 논란을 자초하는 것도 윤 대통령의 의중에 맞추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야당이 문제라고 해도 최근 (대통령의) 메시지는 세련되지 않거나 합의 수준이 높지 않다”면서 “(국민들이 보기에)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본질적인 부분이 아닐 수 있고, 결국 국정운영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21일 이뤄지는 가운데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구속이 목표가 아닌 총선을 대비한 정치적인 전략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구속에 대한 의지도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또 수사를 꼭 해야 하겠다는 것 같지도 않고 밖에서 볼 때는 그렇게 보인다"며 "분열이라든가 이미지라든가 총선을 대비한, 그래서 이런 행태들은 마땅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전략적으로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철저히 하고 싶다면 여론을 봐야 된다"며 "이 대표가 지금 단식을 하고 있으면 단식이 끝나고 약간이라도 체력이 회복될 때를 기다려야 \'검찰 너무한 거 아니야\' 이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오히려 잘 모르는 국민들이 봤을 때 \'저 사람들이 그래도 할 만큼 했다\' 이렇게 해야 사실은 구속이 되는 과정에서도 훨씬 검찰이 부담이 덜하다"면서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는 이유는 수사를 하려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진행자가 \'그 연장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대표 관련 발언에서 \'잡범\'이라고 간접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나\'는 질문과 관련해 이 의원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이 대표 수사를 제대로 해서 밝히고야 말겠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어리석다"며 "오히려 분란과 동정만 일으킬 수 있는 어떤 면에서 보면 너무 하다"고 말했다.그는 "진짜 수사 잘하는 사람들은 말도 별로 없고 밖으로 얘기를 잘 안 한다. 그런 분들이 철저하게 한다"며 "수사의 목적에 하나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모습은 하나도 안 보인다. 위에 아무도 없는 검찰총장이 된 것"이라며 검찰식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이어 "검찰이 관심 있을 만한 것만 수사한다. 사건만으로 모든 것이 난무하는데 이런 정치는 개발도상국 정치의 전형"이라며 "우리나라 선진국인데 완전히 개발도상국 정치, 아마 정치뉴스 보면 그렇게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관리팀장 2023-09-24LG유플러스는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가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별 뉴스와 유튜브, 방송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스포키는 올해 5월 누적 이용고객 15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달 30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 중에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평균 약 4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콘텐츠 제공이 이용자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례로 11월 10일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는 56만8000여회 시청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최다 시청 건을 기록한 바 있다.또한 회원가입 없이도 이용이 가능해 월드컵이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 경기 때 이용자 유입이 활발하다.스포키는 야구, 축구, 농구 외에도 당구, 바둑, 볼링 등 스포츠 종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면서 스포츠 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경기 댓글 기능인 ‘응원톡’도 올해 8월 기준 누적 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야구의 경우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의 모든 선수의 세부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실’ 콘텐츠를 10월에 선보였다.LG유플러스는 이달까지 스포키에서 ‘굿바이 2023’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키에서 응원구단을 설정하고 말머리와 함께 스포키톡을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원 구단별 3명씩 30명에게 야구모자를, 10명씩 100명에게 커피교환권을 증정한다.
2023-12-20정부가 스포츠 전 분야를 총망라한 종합계획인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2024~2028)’,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은 ‘스포츠기본법’ 제8조에 따라 수립했다. 2028년까지 국민 일상 스포츠 참여율 70%,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 달성,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기본계획을 세웠다.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의 가장 큰 핵심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민의 스포츠 참여를 활성화한다.이를 위해 올해 1만명이었던 운동 인센티브 지급대상을 2028년까지 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보급 등 국민 스포츠활동 지원을 강화한다.아울러 유휴공간 활용해 체육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스마트 경기장 구축,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확충(2027년까지 150개) 등 스포츠시설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힘을 기울인다.엘리트 스포츠 및 선수 육성체계 안정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향후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등 훈련시설을 구축하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수당도 인상하기로 했다.더불어 공정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방교육, 선진적 지도방식 개발, 상시 상담 등을 추진하고 체육인복지재단을 통해 체육인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생활스포츠와 전문 스포츠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스포츠클럽을 5만개까지 육성하고 학교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초등 1·2학년의 신체활동 시간을 늘리는 동시에 학교 체육시설 확충도 지원한다.그밖에도 정부는 케이(K)-스포츠산업 메가허브(가칭)를 조성하고 기술·신용보증부 융자제도를 도입하는 등 스포츠산업을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어울러 골프의 대중화와 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세계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국제스포츠기구에 진출하고, 국제협력을 활성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종목단체 선진화, 지방체육회 자생력 제고 등 스포츠 거버넌스를 확립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한편, 정부는 정책위원회 1기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또한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8명을 신임 민간위원으로 구성했다.이번 회의에는 중앙부처 장·차관과 민간위원을 비롯한 정책위원회 위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최종구 강원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023-12-20‘나는 솔로’ 18기 옥순(가명)이 배우 진가현으로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전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진가현은 ‘나는 솔로’ 출연과 동시에 배우 김옥빈, 블랙핑크 리사의 닮은 꼴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는 마케팅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자 SNS를 폐쇄했다.97089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나는 솔로’ 18기 옥순(가명)이 배우 진가현으로 정체가 드러난 가운데, 전 소속사가 입을 열었다. 사진 = SBS Plus, ENA ‘나는 솔로’ 캡처이와 관련해 지난 19일 전 소속사 엠플레이스는 SBS연예뉴스에 “진가현(본명 이가현)은 2020년 11월~2022년 5월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고 전했다.이어 “(진가현이) 이후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며 “이전부터 육회 가게 직원으로 근무했고, 동업해 개인의 삶을 이어가겠다는 본인 의지를 존중했다. 마케팅 의혹 등 오해가 불거져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진가현은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영화 ‘불량한 가족’ 등에 출연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던 가수 지드래곤(권지용·35)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 유흥업소 마약 사건으로 입건했던 지드래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지드래곤이 방문한 강남 유흥업소 여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해당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왔다.
2023-12-20"흥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스포츠에 유럽이 벌써 열광하고 있습니다. 꿈꾸던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가 크고 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대와 선수 생계 지원 등 새 스포츠에 의미 있는 요소를 더했기 때문이죠. 스포츠 모니터링 전문기업이 함께하는 배경이기도 합니다."프로경륜 세계화를 기치로 내 건 한국산 더비휠(DerbyWheel)에 세계 스포츠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경륜 100년 경험을 스포츠베팅과 연계한 더비휠이 크리스 호이 등을 앞세워 트랙 경륜을 주름잡은 영국을 가장 먼저 강타한다.현도정 ㈜더비휠 대표가 이끄는 프로경륜 선수들이 내년 3월 영국의 런던 리밸리 벨로드롬에서 세계 스포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리밸리 벨로드롬은 올림픽 경륜에서 무려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호이가 포효한 곳이다. 안장에서 내려온 호이는 더비휠 정규리그에 참가할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더비휠은 현 대표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을 접목한 아이스더비(IceDerby·경기명 ICE1)의 후속작이다. 최근 2개월 사이 한국,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전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경륜 선수가 더비휠 참가 신청을 마쳤다.명단에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경륜 랭킹 30위권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현재 랭킹 1~3위인 매튜 리차드슨(호주), 해리 라브레이센(네덜란드), 아지줄하스니 아왕(말레이시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UCI 월드 챔피언에 오른 케빈 산티아고(콜롬비아)도 출사표를 던졌다.
2023-11-22\'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연속골에 힘입어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3-0으로 눌렀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 22승 13무 2패.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C조 1위가 됐다. 한국은 지난 16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는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1승1패(골득실 -1)를 기록 중이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서 성공했다.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 그물을 흔들었다. \'소림 축구\'로 불릴 만큼 플레이가 거친 중국은 실점 후 강한 태클로 한국 공격진을 위협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인은 전반 45분 또 한 골을 넣었다. 이번엔 머리였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A매치 40, 41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42분에는 정승현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킥을 헤딩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19경기만에 터진 A매치 데뷔골이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모발 정밀 감정에서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드래곤의 모발을 정밀 감정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한편, 모발 정밀 감정과 아울러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모발과 손발톱을 추가로 채취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2023-11-22원로배우 박동룡과 ‘16대 품바’로 활약한 전수환이 각각 19일과 16일 세상을 떠났다. 각각 향년 83세와 57세. 유족에 따르면 박동룡은 19일 오전 4시 50분쯤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눈을 감았다. 전수환은 16일 오후 5시께 사망했으며 구체적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40년생인 박동룡은 1970년∼1980년대 ‘돌아온 팔도 사나이’, ‘십자수권’, ‘여자 대장장이’, ‘작년에 왔던 각설이’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액션 배우로 활약했다. 전수환은 1966년생으로 영화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관상’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장기, 최다 관객을 동원해 한국 기네스북에 오른 연극 ‘품바’ 주연을 맡아 16대 품바로 활약했다.
2023-11-22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하루 뒤인 오늘(19일)부터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국방부는 "한·미·일은 오늘 부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기존 한·미, 미·일 간 별도로 공유하던 감시정찰 정보를 3국이 동시에 공유하게 됩니다.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로 한정됩니다.경보 정보는 미사일 발사 추정 지점과 비행 궤적, 예상 탄착 지점이며, 사전 발사 징후와 사후 분석 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국방부는 최근 실시한 사전점검 결과를 통해 경보 체계 운용 능력 검증을 마쳤습니다.이번 조치는 지난 11월 한·미·일 국방장관회의 때 합의된 사안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미국 통제소 통해 한·미, 미·일 실시간 공유 체계 연결허태근 국방부 정책실장은 오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기존에 한·미는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왔고, 미·일도 실시간 공유 시스템이 있었다"면서 "한·미·일이 미사일 경보 훈련을 해상에서 할 때 미측이 3자가 공유를 할 수 있는 통신망을 일시적으로 설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허 실장은 이어 "점검을 해보니 기존에 있던 한·미 간의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과 미·일이 운용하는 시스템들을 미측의 통제소에서 연결하면 가능하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공유된 정보를 보호하는 문제는 기존에 맺은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2014년 12월 맺은 TISA에 따라 한국과 일본은 북한 핵·미사일 정보를 미국에 전달해 3자가 공유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허 실장은 미국의 조기 경보 위성이 본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게 된 점도 성과로 강조했습니다.허 실장은 "물리적인 (한계)상황 때문에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되고 난 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볼 수가 있다"면서 "그런데 동맹인 미국이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볼 수 있는 무기 체계가 있다면, 그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 우리의 준비 시간이 훨씬 늘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올해 1월부터 미 국방부와 계속 협의를 해왔고 이제 합의가 됐다"면서 "관련 절차들을 가속화하기로 합의를 하고 왔다"고 밝혔습니다.허 실장은 어제(19일) 북한의 ICBM 화성-18형 발사 관련 정보도 공유했냐는 질문에 "공유를 했다"면서 "분석 결과를 일부 보고 받았는데 3국의 자료를 갖고 특이점을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한·미·일 3자 훈련한·미·일 3국은 또, 내년부터 시행될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도 수립했습니다.국방부는 최근 1년간 "3자 훈련을 양적·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이번에 수립한 훈련계획을 통해 3자 훈련을 정례화한다"고 밝혔습니다.3자 훈련 내용으로는 ▲ 해양차단훈련 및 대해적 훈련 ▲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 및 대잠전훈련 ▲ 지역 평화·안정에 기여 가능한 재난대응·인도지원 훈련 등이 있습니다.3자 훈련은 지난 6월 아시아안보회의,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열린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입니다.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전례 없는 깊이와 규모, 범위로 확장됐다"며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등의 평화와 안전 보장을 위해 3자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3-12-20한덕수 국무총리가 5년 뒤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70%까지 높이고, 스포츠 산업 규모를 105조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한 총리는 오늘(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에서 생활체육 확대와 경기력 강화, 스포츠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1차 스포츠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19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하락하고 스포츠 시장 매출액이 30%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일상에서의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5만 스포츠클럽’ 육성을 위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시설 건립을 지원하고, 230여 개소의 국민 체육센터를 유아 친화형·장애인형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또 초등학교 1~2학년의 신체 활동 시간을 늘리고,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등 학교 복합 시설을 계속 늘려나가 2028년까지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70%까지 높이는 걸 목표로 세웠습니다.한 총리는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스포츠 과학센터 등 훈련시설을 확충하고 체육인 복지재단 설립과 공제 사업을 통해 체육인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이 밖에 스포츠 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키우고 글로벌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기업을 종합 지원하는 ‘K-스포츠산업 메가 허브’를 조성하고, 융자 확대와 인력 양성 지원으로 2028년까지 스포츠 산업 규모를 105조 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3-12-2012개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0대 소비자 뉴스\'를 발표하면서 1위 뉴스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수산물은\'
[연합뉴스 자료사진]협의회는 지난 10월 소비자 912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85.1%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일본산 수입식품 구입 및 섭취가 위축됐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응답자들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의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2위 뉴스는 염색샴푸 원료 위해성 검증 결과이다.ADVERTISEMENTADVERTISEMENT협의회는 염색 샴푸로 유명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과 관련해 올해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과를 이달 초 발표했다.식약처는 THB의 잠재적 유전독성 가능성에 따라 이를 화장품 금지원료 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3위 뉴스로는 폭등하는 소비자 생활물가와 기업의 과잉·눈속임 인상 문제가 뽑혔다.4위는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규제 시행철회, 5위는 의대 정원 확대 및 보건 의료정책 변화가 각각 선정됐다.협의회가 뽑은 6∼10위 뉴스는 ▲ 6위 전세 사기와 부실시공 ▲ 7위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 대응 부실 ▲ 8위 금융·의료 부문 개인정보보호 문제 ▲ 9위 다단계 등 소비자 거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거래 퇴출 ▲ 10위 생성형 인공지능(AI)시대 소비자 권익 확보 관련 내용 등 순이다.남인숙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는 소비자단체에 무척 힘든 한 해였다. 국고보조금이 전면 개편돼 소비자단체 활동에 다방면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평가했다.남 회장은 "내년에도 소비자단체들은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과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들도 소비자 10대 뉴스를 통해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