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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尹, 확장억제·경제협력 숙제 안고 오늘 국빈 방미길 올라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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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방미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확장억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확장 억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논의 등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 앞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특별 일정을 갖지 않고 미국 국빈 방문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다룰 현안들이 결코 가볍지 않아서다.

우선 미국 현지에서는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DC 거리 곳곳에 성조기와 태극기가 내걸렸고, 매사추세츠가 주워싱턴 한국문화원 외벽에는 1953년 미국 의장대와 2023년 대한민국 의장대가 각각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의 현수막이 게시됐다.


윤 대통령의 첫번째 관문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확장억제 구체화 △사이버 정보 동맹 강화 △우주 분야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핵 확장억제뿐 아니라 공급망 협력 강화, 첨단 과학기술 협력 등 ‘세일즈 외교’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특히 정상회담과 다음날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통해 얼마만큼 IRA, 반도체법 등에 대한 미국 당국의 협조를 이끌어 낼지도 관건이다.

또 윤 대통령의 최근 외신 인터뷰로 불거진 러시아, 중국과의 외교 문제도 미국과 함께 풀어야 할 새로운 과제로 급부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도 관심사다. 김 여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의 친교 행사 외에 환경 행사 등에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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