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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자이미지 신정연 IMF,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2.9% 전망‥내년은 3.1% 전망

20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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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로, 종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통화정책 효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가 현지시간 30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는 3.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아져 2.9%로 떨어진 뒤 내년에 3.1%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IMF는 전망했습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0.2% 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입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 3.4%도 직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2000년부터 2019년 사이 연평균 세계 경제 성장률 3.8%보다는 낮은 것이라고 IMF는 밝혔습니다.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MF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세계 경제는 내년 반등을 앞두고 올해는 둔화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세계 경제 전망은 지난 10월 전망보다 덜 비관적"이라면서 "올해 성장률이 바닥을 치고 인플레이션은 감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가 예상한 권역별 올해 경제성장률은 선진국은 1.2%, 신흥국과 개도국은 4%였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우 올해 1.4%, 내년에 1%를, 중국은 올해 5.2%, 내년에 4.5%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은 독일 0.1%, 프랑스 0.7%, 영국 마이너스 0.6%, 일본 1.8% 등으로 예상됩니다.

세계 경제 전망 분석과 관련해 IMF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지난해 세계 경제가 둔화했지만 중국에서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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