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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환경부, 람사르습지 후보지 공모…2025년 국제 인증 목표

2023.0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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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해 오는 3월31일까지 내륙습지를 보유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전 세계 지역사회의 습지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발의해 2015년 제12차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후 2차례의 총회를 걸쳐 17개국 43곳의 습지도시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 습지도시는 2018년에 인증을 받은 ▲창녕군(우포늪) ▲인제군(용늪) ▲제주시(동백동산습지) ▲순천시(순천만)와 2022년에 인증을 받은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서천갯벌) ▲서귀포시(물영아리 오름) 등 총 7곳이 있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게 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다. 또 환경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받는다.

환경부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보지 신청서 접수 후에 람사르협약에서 정한 인증기준 충족 여부 등을 평가한다. ▲람사르습지 등 습지보전지역과의 연계성 ▲습지의 생태계서비스 보전방안 ▲습지 복원·관리 방안 등이다.

이후 오는 8월 말까지 2~3곳의 국내 후보지를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출된 인증후보지는 람사르협약의 내부검토 등을 거쳐 2025년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최종 인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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